[앵커]
한 번, 또 한번 연속 점프가 정말 깔끔합니다. 스핀은 빠르고 화려하죠. 피겨 국가대표로 논란에 휩싸였다가, 법적 다툼 끝에 다시 돌아온 이해인 선수가 오늘(23일)은 동계체전 정상에 섰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생 좋아했던 이 은반 위에 다시 서기까지 8개월이 걸렸습니다.
깔끔한 점프엔 박수가 터져나왔고, 유연한 스텝 시퀀스는 팬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선수 : 팬분들 또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사진) 찍고 계시길래 제가 그쪽에다가 하트 만들어드렸습니다.]
지난달 복귀전을 치른 이해인은 오늘(23일) 전국동계체전에선 우승까지 해냈습니다.
지난해 전지훈련 기간 중 불미스런 일로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지만, 법원이 징계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선수 자격을 되찾았습니다.
복귀 후 국내대회 정상은 이번이 처음.
이해인은 다음달 4대륙선수권, 3월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선수권은 이해인이 김연아 이후 10년만인 2023년에 메달을 딴 대회이기도 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출발선에 선 이해인은 이제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선수 : 모든 사람이 힘든 점이 다 다른데, 앞으로 제 경기 영상을 보시면서 힘드실 때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의심이 갈 때 힘내시고 하시는 일들 포기하지 않고 다 잘 되셨으면…]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박인서]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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