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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목)

윤 대통령, 조사 마치면 서울구치소로…3.6평 독방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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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조사 마치면 서울구치소로…3.6평 독방 쓸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마치면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기다릴 걸로 보입니다.

구속이 된다면, 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독방에 수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마치면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구금될 걸로 보입니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일반 수용자들과는 분리돼 사실상 독방입니다.

재작년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백현동' 의혹 등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의 심사 결과를 이곳에서 기다렸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체포시점 48시간 이후인 17일 오전 10시반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가 길어진다면 윤 대통령은 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 수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라 경호 대상인 점과 전직 대통령들이 수감됐던 사례에 비춰보면 독방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7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을 개조해 만든 약 12㎡, 3.6평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장소는 달랐지만 비슷한 면적의 독거실에 수용됐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유력 정치인들과 고위 관료, 기업인들이 수감된 경우가 많아 이른바 '범털 집합소'로도 불립니다.

현재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용돼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서울구치소 #구금 #구인_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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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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