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서, 어제(14일) 감천항서 실탄 1발 소지 러시아 선원 입건
잊을만하면 드러나는 총기·실탄 밀반입…경찰·세관, 공조 강화 방침
어제(14일) 저녁 부산 감천항에서 실탄을 숨겨 들여오려던 10대 러시아 선원이 적발됐습니다. 검문검색 도중 가방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됐는데 선원은 지인에게 받은 실탄을 실수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산항에선 2022년에도 마약과 함께 권총과 실탄이 무더기로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영선동 아파트 현관에서 러시아 마피아들이 총을 쏩니다.
2003년 4월에 있었던 끔찍한 총격전입니다.
2006년 7월 부산항에선 러시아제 권총 4정과 실탄 115발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아예 권총을 찬 채 시내를 돌아다니다 붙잡힌 선원도 있었습니다.
2017년 11월엔 남미에서 돌아온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도 리볼버 권총과 실탄 10발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에 가면 총도 구할 수 있다' 이런 말이 나돈 적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LA에 사는 교민이 선박 화물로 보낸 이삿짐 속에 마약과 권총, 실탄들이 들어 있었는데 부산항을 무사 통과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부산항이 시끄러웠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감천항에서 검문검색을 받던 10대 러시아 선원의 가방 속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된 겁니다.
[박인백,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지인한테 받아 놓은 걸 집에서, 러시아에서 놔뒀는데 그게 그 가방에 들어 있는 줄 모르고 가방을 들고 우리나라에 입국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합니다."
부산항엔 사실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탑승객과 화물을 검사하는 공항과 달리 하루 수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오가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경찰은 러시아 선원을 상대로 실탄을 가지고 온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또 세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확대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 구석찬
편집 : 홍여울
부산 영선동 아파트 현관에서 러시아 마피아들이 총을 쏩니다.
2003년 4월에 있었던 끔찍한 총격전입니다.
2006년 7월 부산항에선 러시아제 권총 4정과 실탄 115발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아예 권총을 찬 채 시내를 돌아다니다 붙잡힌 선원도 있었습니다.
2017년 11월엔 남미에서 돌아온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도 리볼버 권총과 실탄 10발이 나왔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LA에 사는 교민이 선박 화물로 보낸 이삿짐 속에 마약과 권총, 실탄들이 들어 있었는데 부산항을 무사 통과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부산항이 시끄러웠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감천항에서 검문검색을 받던 10대 러시아 선원의 가방 속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된 겁니다.
"지인한테 받아 놓은 걸 집에서, 러시아에서 놔뒀는데 그게 그 가방에 들어 있는 줄 모르고 가방을 들고 우리나라에 입국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합니다."
부산항엔 사실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탑승객과 화물을 검사하는 공항과 달리 하루 수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오가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세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확대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 구석찬
편집 : 홍여울
구석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