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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4일)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비상계엄 특검법'을 내놓기로 한 것에 대해 "구체화된 법안을 발의한다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오늘 중으로 법안을 발의한다면 내일부터라도 논의가 가능하다. 법안 발의가 빠를수록 논의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한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그전에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는 합의된 안으로 통과를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등 야권이 발의한 특검법에 맞서 자체적인 '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고 민주당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환 혐의 제외 등에 대해선 여야 간 견해차가 커 향후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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