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화기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멘 대통령경호처 요원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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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호처 공격대응팀(CAT)으로 추정되는 요원들이 13일 검은색 전술복 차림에 소총을 든 채 관저 일대를 순찰하는 모습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더팩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경호처 요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소총과 여분의 탄창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길쭉한 가방을 멘 모습에 이어 소총을 직접 들고 경내를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관계자가 K-1 기관단총을 지닌 채 경내를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총이 직접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호병력에게 무력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12일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무기 사용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의 경호처에 대한 '무기 사용 지시'는 가짜뉴스"라며 "대통령은 평소 일상적인 업무 매뉴얼에 의한 적법한 직무수행을 강조하였을 뿐 이 같은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호처중무장 #소총소지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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