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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대표
개혁신당 지도부가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은아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공개 충돌했습니다.
오늘 최고위는 지난달 16일 허 대표가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한 뒤 전체 지도부가 참여하는 첫 회의였습니다.
허 대표는 회의에서 "당 대표가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인데 이른바 대주주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대표를 쫓아내려 한다"며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2022년 여름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일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 다툼의 본질은 지난 총선 당시 있었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의 후유증이다. 정확히는 허 대표가 비례 공천을 못 받았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며 1시간가량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허 대표는 이 모든 사안이 자신을 향한 음해이고 모략이라고 착각한다. 망상도 이 정도면 병"이라며 "지금 허 대표는 이준석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손학규다. 제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성균 최고위원은 "허 대표가 한남동 관저에서 버티기를 하는 윤석열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2기 지도부가 총사퇴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지난달 16일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데 이어 지난 10일 이주영 의원 대신 정성영 서울 동대문 당협위원장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해 이준석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허 대표를 겨냥, "조급해서 제가 뒤에서 조정하는 것인 양 이야기하는데, 망상에 가까운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 고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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