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엔 불순물이 없는 극도로 순수한 물, 이른바 '초순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CES에선 국내 기업이 하수나 폐수를 초순수로 만들 때 수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원판 웨이퍼를 씻는 물, 바로 '초순수'입니다.
질 좋은 물 확보에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스텁스 / 美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 관계자
"물 없이는 어떤 것도 제조할 수 없고, 식량도 재배할 수 없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만들 수 없습니다."
하수나 폐수를 이같은 초순수로 바꿀 경우, 반도체 생산 경쟁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재희 / R&S 사이언스 대표
"전 세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이 한정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물을 계속 재이용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폐수를 초순수로 바꾸려면 '우레아'라는 물질을 잘 걸러내야 합니다.
AI를 통해 우레아가 얼마나 걸러졌는지 농도를 자동 측정하는 기술의 단초를 공개했습니다.
가브리엘 디파트 / 佛수에즈 관계자
"수질과 홍수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는 젊은 회사라고 느꼈습니다."
반도체를 넘어 다양한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사자드 아마드 / 네바다주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K-water는 그들이 개발 중인 기술로 많은 걸 줄 수 있고, 많은 국가가 여기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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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엔 불순물이 없는 극도로 순수한 물, 이른바 '초순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CES에선 국내 기업이 하수나 폐수를 초순수로 만들 때 수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원판 웨이퍼를 씻는 물, 바로 '초순수'입니다.
질 좋은 물 확보에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스텁스 / 美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 관계자
"물 없이는 어떤 것도 제조할 수 없고, 식량도 재배할 수 없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만들 수 없습니다."
하수나 폐수를 이같은 초순수로 바꿀 경우, 반도체 생산 경쟁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CES에서 국내 기업이 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재희 / R&S 사이언스 대표
"전 세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이 한정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물을 계속 재이용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폐수를 초순수로 바꾸려면 '우레아'라는 물질을 잘 걸러내야 합니다.
AI를 통해 우레아가 얼마나 걸러졌는지 농도를 자동 측정하는 기술의 단초를 공개했습니다.
'K-물 테크'에 전세계는 주목합니다.
가브리엘 디파트 / 佛수에즈 관계자
"수질과 홍수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는 젊은 회사라고 느꼈습니다."
반도체를 넘어 다양한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사자드 아마드 / 네바다주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K-water는 그들이 개발 중인 기술로 많은 걸 줄 수 있고, 많은 국가가 여기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 상장사의 69%가 물 부족 문제에 노출됐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이 차세대 혁신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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