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제는 전직이 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는 물론, 내란을 도운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가 보겠습니다.
고병찬 기자, 당초 경찰이 소환에 응하더라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고심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 기자 ▶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1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혐의의 중대성과 상황 변화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준 전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와 함께, 비상 계엄 결정 과정에 가담한 '내란' 혐의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경호처는 물론 의무 복무 중인 군인들까지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과정에,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혐의가 무겁고 경찰 소환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긴급 체포하고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어쨌든 현재로서 중요한 건, 이른바 경호처 핵심 지휘부 3명이 여전히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 아닙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조사 거부입니다.
이광우 본부장은 야당이 경호처의 '김 여사 라인', 그러니까 '실세'로 지목한 인물인데요.
경찰도 이광우 본부장이 '체포 방해'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월요일로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경호처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내일 오전 10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겐 내일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김성훈 차장은 이번이 3차 통보인 만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 아직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저에 버티고 있는 경호처 차장 등 다른 핵심 지휘부 3명의 강제 수사 여부를 결정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위동원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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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직이 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는 물론, 내란을 도운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가 보겠습니다.
고병찬 기자, 당초 경찰이 소환에 응하더라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고심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 기자 ▶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1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긴급 체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혐의의 중대성과 상황 변화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준 전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와 함께, 비상 계엄 결정 과정에 가담한 '내란' 혐의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경호처는 물론 의무 복무 중인 군인들까지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과정에,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비상 계엄 선포 전 경찰 수뇌부를 대통령 안가로 부르면서, 박 전 처장이 계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혐의가 무겁고 경찰 소환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긴급 체포하고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그나저나 박 전 처장이 사표를 낸 배경도 그렇고, 갑자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것도 그렇고 의심스러운 데가 많아 보이는데요.
어쨌든 현재로서 중요한 건, 이른바 경호처 핵심 지휘부 3명이 여전히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 아닙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오늘 오후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조사 거부입니다.
이광우 본부장은 야당이 경호처의 '김 여사 라인', 그러니까 '실세'로 지목한 인물인데요.
경찰도 이광우 본부장이 '체포 방해'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월요일로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경호처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내일 오전 10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겐 내일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김성훈 차장은 이번이 3차 통보인 만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 아직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저에 버티고 있는 경호처 차장 등 다른 핵심 지휘부 3명의 강제 수사 여부를 결정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위동원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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