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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영장 재집행' 앞두고 긴장 고조...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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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공수처가 재집행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은, 체포야말로 내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공수처의 2차 영장 집행, 아직 이뤄지지 않은 거죠?

[기자]
서울서부지법이 지난 7일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했으니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새벽부터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집행에 실패했던 만큼, 영장의 유효기간과 집행 시점 등 관련 내용 보안에도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다만, 재발부받은 영장 유효기간은 이전 영장의 7일보다는 긴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공수처가 설 연휴 전까지, 3주가량 시효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앵커]
공수처는 거듭 강한 체포 의지를 밝히고 있죠?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은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로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체포영장의 집행을 막는 것 자체가 도주의 염려를 낳는 거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이라도 집행을 막아서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할 수 있고 대통령경호처도 영장 집행에 저항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 입장도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측은 오늘도 여러 차례 입장문을 냈습니다.

먼저 공수처와 경찰이 대통령 체포를 통해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통령 경호를 무력화하는 시도'이고 현재 상황이 해소되면 언제든지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테니 불법적인 출석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어제 영장을 강경하게 집행할 경우 내전 우려가 있다는 표현도 썼는데요.

영장 재집행이 가시화하면서 대통령 측 발언 수위도 덩달아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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