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중국 '메타 바운즈'로도 알려진 '모지에'는 증강현실(AR) 및 AI 기능이 포함된 36g짜리 초경량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2025.01.10. lovelypsych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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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안경을 쓰면 눈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모르는 곳에 가도 길을 알려주고, 외국어를 봐도 자연스럽에 모국어로 번역된다. 안경만 써도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실감나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10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문 중 하나는 AI(인공지능)이 적용된 스마트 안경이다.
앞서 미국 포브스는 올해 CES에서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 스마트 안경을 꼽았다. AI 로봇과 통·번역 장치를 동반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실제 올해 CES 현장에서는 실제 안경처럼 가벼운 무게를 갖는 스마트 안경들이 여럿 등장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중국 '메타 바운즈'로도 알려진 '모지에'는 증강현실(AR) 및 AI 기능이 포함된 36g짜리 초경량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2025.01.10. lovelypsych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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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증강현실(AR) 기업 엑스리얼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안경 '엑스리얼 원'과 '원 프로'를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공간컴퓨팅 'X1' 칩을 내장해 자연스러운 공간 경험이 가능하다. 무게도 각각 84g, 87g으로 오랜 시간 끼고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항저우 링반테크가 만든 '로키드'가 내놓은 스마트 안경은 더 가벼운 49g 무게에 그친다. AI 기능이 탑재돼 통·번역, 사진 찍기, 정보 탐색,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하며 가게에서 결제도 할 수도 있고, 프롬프터 역할도 맡는다.
79g 무게의 AR 안경은 최대 300인치 마이크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더 몰입감 있는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손으로 가볍게 만지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다양한 기능도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항저우 링반테크가 만든 '로키드'가 내놓은 스마트 안경을 관람객이 체험하고 있다. 2025.01.10. lovelypsych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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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타 바운즈'로도 알려진 '모지에'도 증강현실(AR) 및 AI 기능이 포함된 36g짜리 초경량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직원들은 연신 가벼운 무게로 음악 감상, 번역, 프롬프터 등을 할 수 있는 이 제품 홍보와 함께 실제 무게감이 어떤지 관람객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
중국 가전기업 TCL은 AR 안경 '레이네오 X2'를 전시관에 대대적으로 전시해 주목 받았다. 챗GPT 기반 AI 기능을 탑재해 3D 내비게이션, 외국어 실시간 번역 등을 수행한다. 게임기와 연결해 몰입감 있는 게임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직 스마트 안경 경쟁이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구글, 메타, 애플 등 빅테크들이 뛰어들면서 삼성, LG 등 참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I 스마트 안경을 포함한 XR 시장 규모는 2028년 1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 안경의 경우 이번 CES는 사실상 중국 업체들이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국내 업체들도 가시적인 기술 개발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TCL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AR 안경 '레이네오 X2'을 체험하고 있다. 2025.01.10. lovelypsych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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