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1년 7개월만에 꺾인 서울 아파트 전셋값…매매가는 보합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년 7개월만에 꺾인 서울 아파트 전셋값…매매가는 보합세

[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부 지역에서의 입주 물량 증가와 비수기 영향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매매가는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4,0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의 119㎡, 36평형 가구는 이달 초 4억 4,5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3,500만 원 낮아진 금액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는데, 2023년 5월 넷째 주 이후 86주 만의 하락 전환입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0.09%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 동대문구(-0.08%)와 강동구(-0.03%)도 하락세를 보였고, 강남구도 0.01%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이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서울 동남권 지역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입주한 데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봄 이사철까지 전셋값 하락이 이어진다면 매매와 전세 모두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향후 변동 폭에 관심이 모입니다.

한편, 수도권 매매값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고, 지방은 하락 폭이 더 커져서 지난주의 -0.04%에서 이번 주 -0.05%로 확대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kimsookang@yna.co.kr)

#아파트 #전세 #매매 #한국부동산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