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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방한…홍준표, 독자 핵무장 필요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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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 사진은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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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비공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매너포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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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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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포트는 지난 7일 권 원내대표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과 대선 일정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매너포트와의 회동에서 남북 핵 균형론을 언급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안보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 초청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시국이 이래서 가는 게 맞을지 시장님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홍 시장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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