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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신임 의협 회장에 김택우…새해 대화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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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의협 회장에 김택우…새해 대화 물꼬 틀까

[앵커]

의정 갈등 장기화 국면에서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강경파로 분류되지만 협상의 여지도 남겨 새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택우 신임 의협 회장은 출마 당시부터 의대 증원을 '의료 농단'이라 지칭한 강경파입니다.

김 회장은 작년 초 의협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등으로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의사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 회장은 선거전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사직 전공의 등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공약으로 의료수가 개선 외에도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지원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김 회장은 당선 즉시 취임 일성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회장> "2025학년도 과연 (증원된 학생들의) 교육이 가능한가부터 정부가 교육 마스터플랜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대화 상대가 결정된만큼 "조속히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증원 협상에 앞서 복지부가 사직 전공의는 1년 이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다는 조항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수련특례를 제시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정부가 협상에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미 대다수 의대의 학칙대로라면 지난해 1·2학기 휴학 처리된 학생들은 올해 휴학계를 또 낼 경우 제적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대화 상대가 정해진 의정 양측이 새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ktcap@yna.co.kr)

#의정갈등 #의사협회 #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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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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