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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배슬기·심리섭 부부 살해 협박 받아…"강력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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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올렸다 삭제

"집 앞에서 기다리다 온가족 살해" 내용

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유튜버 심리섭 부부의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소속사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배슬기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9일 "최근 배슬기 부부에게 가해진 살해 협박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협박 글은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슬기의 남편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 부부의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가족 모두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시아경제

배우 배슬기(왼쪽), 유튜버 심리섭 부부. 배슬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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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는 경찰이 집에 찾아와 해당 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유포된 표현들은 상세히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해 (배슬기) 가족들은 현재 일상생활을 온전히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URL 삭제, 회원 탈퇴를 진행하는 수법이 확산하고 있으나 작성된 게시글을 모두 수집하고 관련 사이트에 협조 요청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 글이 게시 후 삭제됐지만 이미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수사기관과 함께 악성 게시물 작성 및 댓글 등 유포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배슬기는 2005년 걸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오아시스', 영화 '깡철이' 등에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ENA 드라마 '행복배틀'과 KBS 2TV 드라마 '오아시스'에 출연했다.

2020년 두 살 연하의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한 배슬기는 지난해 10월 결혼 4년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유튜버 심리섭은 현재 구독자 36만8000명인 유튜브 채널 '리섭'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정치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해 인간관계, 연애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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