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조문객이 국화를 든 채 기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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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희생자의 지인 연락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는 최근 이같이 협의했다.
앞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대표단은 희생자의 지인에게 빈소 등 소식을 알리기 위해 희생자가 생전 사용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등에 등록된 정보를 유족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지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당초 네이버와 카카오는 프라이버시 정책에 따라 희생자들의 계정 정보와 비밀번호를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사고로 인해 희생자의 휴대전화가 분실 또는 소실된 사례가 많아 유가족의 요구가 커지자 전화번호에 한해 최소한으로 제공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애플 또한 동참한다. 대신 애플은 자사 디지털유산 정책에 따라 제공한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부터 희생자의 통신요금 과금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희생자 가구 등에 부과되는 인터넷·IPTV 이용료 위약금을 두 달 간 면제한다.
통신 3사는 참사 당일부터 무안공항과 합동분향소에 통신 중계기 용량을 늘리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한 바 있다. 또 유가족 등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설비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도 현장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 등의 무상 수리를 지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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