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언은 링크브릭스벤처스와 베터그라운드로부터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액시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와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김기섭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전기·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인텔, 시높시스 등에서 임원을 지냈다. 시높시스 엔지니어를 출신의 송대건 경북대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자설계자동화(EDA) 전문가 김주호 서강대 교수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고 있다.
액시언은 올해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맞춤형 라이브러리를 자동 생성하는 '액시언 셀'과 반도체 양산 수율 향상을 위한 설계를 지원하는 '액시언 DFM'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이브러리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설계자산(IP)을 구성하는 기본 설계 요소다. 액시언은 '저전력', '고성능' 등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맞춤형 라이브러리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의 노하우와 AI의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솔루션이 구동된다.
액시언 DFM은 제품 설계 단계에서 제조 공정을 최적화해 수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수율 최적화 라이브러리를 적용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회사는 약 5% 수준의 수율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종 목표는 시뮬레이터 솔루션과 접목한 AI 기반 설계 자동화 솔루션 '액시언 X' 출시다. 반도체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2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액시언은 2024년 8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로 인력을 지속 충원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수는 16명이다.
김기섭 액시언 대표는 “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반도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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