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결 도로 4개 신설·6개 확장…철도 인프라 조성·확충
광명시 주도 경제중심도시·녹색도시·탄소저감도시로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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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의 최우선 과제는 서울과의 교통 연계"라며 "서울 직결도로 4개를 신설하고, 6개 도로를 확장해 신도시가 지속가능하고 탄탄하게 성장하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3기 신도시를 경제중심도시, 녹색도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시민이 바라는 안정적인 주거, 쾌적한 환경, 생활 SOC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광명=김동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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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약 1271만 4000㎡(384만 평)에 6만 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다. 광명 지역은 공급분은 4만 2000호다.
◇광명시흥 신도시 성공 핵심 ‘서울-사통팔달 교통망’ 확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도로 확충 계획도./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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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은 "신도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과의 교통 연계"라며 "애초 서울과의 연결 교통망 계획 없이 사업이 추진됐지만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 끝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교통체증 없는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 방면 직결도로는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 4개를 신설한다.
철산로 연결 교량은 광명 철산로와 서울 가산디지털1로 0.7km을 신설도로로 잇는다.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디지털로와 서울 남부순환로 2.4km를,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범안로와 서울 시흥대로 2.5km를 연결한다.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는 광명시흥 신도시와 서해안로 1.8km를 잇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도로 확충 계획도./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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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범안로 2구간 △수인로 △박달로 △마유로 △서해안로 등 6개 도로를 확장한다. 범안로는 부천옥길지구 방면 2.2km가 편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광명공영차고지 방면 2.4km가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대된다.
수인로는 매화산단~금이사거리 구간 0.6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박달로는 수인로~호현삼거리 구간 3.1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늘어난다. 마유로 비유대로~수인로 구간 4.3km가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서해안로 0.6km가 4~6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하철 확충 계획도./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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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GTX-D·G 노선, 신천~하안~신림선 등이 신설되면 관내 3개뿐인 지하철역이 10년 내 15개 이상으로 확충되면 광명의 신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은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도 203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GTX-D·G 노선,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은 경제성 확보 등 사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 약 3배 자족용지 확보…‘경제중심도시’ 도약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광명=김동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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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은 또 "경제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자족용지 확보에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결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135만㎡)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커뮤니티스퀘어 △연구·개발 복합시설(R&D COMPLEX) 등 4개 특별계획구역을 고밀·복합 개발해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올림픽공원 3배 규모 공원 조성…‘녹색도시’ 실현
신도시 부지의 35%인 총 445만㎡(134만 평)는 공원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로, 신도시 어디서나 공원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 부지를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과 광명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할 덮개공원을 조성한다.
이런 연결로 일상생활 필수 시설을 도보나 자전거로 접근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도시가 탄생할 예정이다.
◇도심 미래 모빌리티로 ‘탄소저감도시’ 추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미래 모빌리티 특화사업 개념도./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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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은 "신도시는 도심 모빌리티로 광역-지역, 지역 내 생활권끼리 연계된 초연결 도시로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품는 탄소저감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도시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계획에 현대자동차가 용역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 및 탄탄한 SOC로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
광명 지역 신도시는 4만 2000호로 인구 약 10만 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교육시설 37개소, 공공청사 16개소를 비롯해 주차장, 공원,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민편의 시설을 생활권 주변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육아시설을 통합 연계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도입한다.
규모 있는 문화시설 유치에도 나선다. 제2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선보여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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