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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선 대통령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텔레흐라프는 익명의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의 재선 출마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그 근거로는 젤렌스키가 여전히 국민 신뢰도 지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지닌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대사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걸렸다.
잘루즈니 대사는 총사령관 재직때부터 큰 인기였고, 일부 여론조사에선 젤렌스키를 누르는 등 젤렌스키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아직 잘루즈니 대사는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텔레흐라프는 이 때문에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잘루즈니 대사에게 젤렌스키 대통령 편에 서기를 권유했다"며 "이를 수용한다면 베르호우나 라다(의회) 의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회유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계엄령 아래 선거는 멈춘다. 현재 전쟁 중 계엄령이 내려진 상태라 원래 지난해 3월 대선이 치러져야 했으나 그냥 지나갔다.
대선이 있으려면 휴전이나 종전으로 계엄령이 해제되거나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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