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9일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 '2024년 공기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당근마켓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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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 '2024년 공기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최근 게시된 다수의 '공기 판매 글'을 갈무리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매자들은 '2024년 마지막 공기' '한정판 2024 공기' '2024년 12월31일 11시58분 마지막 공기' 등의 제목으로 2024년 공기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여러 사진에는 공기가 담겨 빵빵하게 부푼 봉지의 모습이 담겼다.
'2024년 12월31일 11시58분 마지막 공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판매자 A씨는 "감히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 싸게 팔겠다"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다수의 판매자들은 "저녁 겨울 공기라 신선하다. 네고(흥정)는 안 하겠다" "소비기한 2034년 12월31일" 등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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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역시 500원, 2024원, 8500원 등으로 다양하게 책정됐다. 가장 비싼 가격은 무려 180만원에 달했는데, 현재 이는 판매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글들은 대부분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장난스럽게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각에서는 일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재작년 새해부터 유행했던 글을 모방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일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2022년 공기를 담았다'는 비닐봉지를 최소 1만원대에서 수십만원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장이라도 정성껏 해줘야지" "식약처 허가는 받은 건가" "한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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