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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권성동 "물가 상승으로 서민 고통…성수품 수급·가격 안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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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중소기업 애로 해소 위한 정책 진행해야"
"설 연휴 도로, 항공, 철도, 선박 등 안전 관리 주의"


더팩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16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급과 가격 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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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설 성수품의 수급 안정과 물가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설물 점검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면 서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라면서 "16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급과 가격 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를 말한다.

권 원내대표는 "비축 물량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직접 공급해야 하고, 동시에 정부 할인 지원과 온누리 상품권 공급이 민간 유통업체와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면밀히 살펴봐 달라"면서 "중장기 수급 대책 수립과 유통 구조 개선 등을 병행해 정부 물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에도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제품 용량 줄이기를 자제해달라고도 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낀 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그저 달력에 빨간 날 하루 늘어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민 부담 경감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책 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라면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실수요자들에게서 놀랍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신속하게 집행해 주시고, 하도급 미지급이나 임금 체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대지급금도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취약 계층 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 정책에도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설 연휴 국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점검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설 연휴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이라며 "설 연휴 동안 도로, 항공, 철도, 선박 등의 각종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한 뒤 "매번 사고가 날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시설 안전 점검을 하는데 안전 점검을 해도 매번 이런 대형 사고가 터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 안전 점검이 아니라 실효적인 시설 점검이 되도록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확보된 안전 예산으로 인해서 교통 환경 개선이나 노후된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취약한 안전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좀 더 큰 노력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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