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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경기 광주시장 "경강선 연장·GTX 추진, 50만 계획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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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일상·안전도시' 이끈 혁신 리더를 만나다]⑤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인터뷰..지역 내 7계단 순위 올라

[편집자주] 이른바 '안전도시'가 화두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심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에 살기를 꿈꾼다. 머니투데이가 안전도시 전국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4년째 각 지역의 '사회안전지수'를 조사해 발표하는 배경이다.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선 무엇보다 해당 지역의 리더인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 올해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끌어올린 지자체장들의 인터뷰를 릴레이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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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 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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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균형 잡힌 정책 추진과 시민 중심의 접근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내에서 전년 대비 살기 좋아진 최상위권 지역으로 평가받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을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와 노후 대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대기질 개선과 노후 주택 개보수 지원에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시는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수도권 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경기 내 순위가 지난해 28위에서 올해 21위로 7계단이나 뛰었다. 사회안전지수의 주요 평가 분야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이다.

가장 많이 개선된 건 주거환경 분야로 점수가 49.37점에서 55.69점으로 올랐다. 방 시장은 "친환경 정책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고 판단했다"면서 "탄소 중립 실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중위소득 47%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가주택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등 노후주택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 "문화·여가 인프라 확대를 통해 공원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새롭게 확충하거나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물놀이장을 갖춘 광주 최초의 워터파크를 양벌동에 조성하고 태전 국민체육센터와 능평 스포츠센터, 광주 어린이체육센터, 남한산성 스포츠다운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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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열린 경기 광주시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개통식 /사진제공=경기 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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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득·고용·복지 등의 지표로 구성된 경제활동 분야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방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고용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복지 분야에서는 소득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 상담 및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대형 공사장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경영자금 17억원을 배정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기업 역량 강화 사업과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사업에 83억원 등을 투입한다.

도로·교통망 사업도 그의 관심사다. 방 시장은 "경강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5개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역동~양벌 간 도로개설 공사, 성남~광주 간 338호선 도로 확대·포장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버스노선 체계 개편 용역을 토대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아울러 인구 50만의 계획도시도 목표로 제시했다. 방 시장은 "50만 자족도시 기반 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도 올해 안에 착공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온 생활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방법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 및 대응력을 높이고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안전시설을 보강하겠다"며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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