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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20년만 재회, 2년 살고 끝’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결국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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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벤 에플렉-제니퍼 로페즈가 이혼에 합의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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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55)와 벤 애플렉(52) 부부가 결혼 2년 반 만에 이혼을 마무리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로페즈가 지난해 8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20여년 간 열애 약혼 파혼 재결합 결혼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친 두 사람은 결국 남남으로 돌아갔다.

합의서에 따르면 양측은 자산 분할 조건에 동의했으며 상대에게 배우자 부양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어 양육권 분쟁은 피했다.

영화 ‘갱스터 러버’(Gigli) 촬영장에서 만난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0년대 초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름 첫 글자를 합쳐 ‘베니퍼’란 애칭으로 불리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02년 약혼하고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이듬해 결혼식을 미루더니 2004년 파혼을 선언,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한데 이어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지는 등 세 차례의 결혼·이혼 경력이 있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2021년 7월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 같은해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섰다. 이듬해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8월 조지아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여만의 재회는 2년의 결혼 생활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페즈는 전 남편 앤서니와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남매가 있고, 애플렉은 가너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자녀가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사생활을 미디어에 노출하는 문제와 자녀 양육 방식 등에 대해 상당한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1990년대 배우로 데뷔해 ‘웨딩 플래너’(2001), ‘러브 인 맨하탄’(2002) 등 영화가 흥행했으며 가수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벤 애플렉은 1980년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며 친구인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감독으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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