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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윤병태 나주시장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500만 관광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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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년 기자회견 열어 농생명·에너지 신산업·교육·복지 등 6대 전략 제시


파이낸셜뉴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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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8일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500만 관광시대 열겠다"라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시정 주요 방향으로 △농축산 생명산업 무한한 가치 창출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 도약 △500만 나주관광시대 개막 △삶의 질이 최고인 빛가람 혁신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포용적 복지 확대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 유치한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한다. 농축산 식품산업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농생명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장이 보증하는 명품 나주배 브랜드인 '천년이음 나주배' 기반 확대, 명품 한우 브랜드 개발, 권역별 공동출하 조직 육성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전국 브랜드화에도 힘쓴다.

사람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귀농귀촌 선도마을은 올해 최대 6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 내 대규모 축사, 빈집 철거를 통해 주민 편익시설, 귀농귀촌 인프라를 확충하는 391억원 규모의 농촌공간 정비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촌 정주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나주에너지글로벌 포럼'의 경우 올해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를 초청해 품격과 내실을 다지고,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에너지밸리 연구기관,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인 36만평 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은 신속한 행정 절차를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선정된 전남도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부터 지방정원, 웨이크파크, 어린이놀이시설 등 17만평(57만㎡) 규모의 지방정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이어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3년간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조성 사업도 생태와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하천이자 걷고 싶은 관광명소로 올 연말 준공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속도를 낸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문화, 체육, 복지 시설 준공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문화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생활SOC복합센터를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보편적인 교육 복지 확대와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해 인재가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하는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에도 속도를 낸다.

전남도내 최초 평생학습 바우처인 '나주愛 배움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교육지원센터의 진로·진학 상담, 예술·인성 함양 등 프로그램과 기능 강화를 통해 공교육 한계를 보완하고 대도시와 교육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또 우수한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선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혁신도시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빛가람동 초등학교 신설 행정 절차와 중학교 학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복지 시책도 촘촘히 지원한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의 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도 추가로 공급한다.

교통 약자를 위한 콜택시 구입 확대를 통해 교통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대상을 기존 60세에서 50세까지 확대한다.

농촌 의료, 문화생활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들녘 화장실 설치 등 농촌 현실 맞춤형 복지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90억원 규모의 35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나주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및 15% 할인 이벤트, 설 명절 전통시장 페이백 행사,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30만원 지원 및 기준 완화(연매출 1억원→3억원), 일소피해 배 재배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1㏊당 100만원) 지원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국이지만 오직 민생 안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지방자치제 도입 30주년이자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되면서 현재의 나주시가 탄생하지 30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30년간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 영산강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 #500만 나주관광시대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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