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T1 디도스 어떡하냐 질문에… LCK “연습 지장 없도록 할 것” [e모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작년부터 T1에게 가해진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해를 넘긴 올해도 지속되는 가운데, LCK 측이 가까운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국내 리그 운영을 담당하는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컵 미디어데이’에서 디도스 관련 질의에 “라이엇게임즈 본사와 함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기술팀에서 해결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디도스란 특정 서버(컴퓨터)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많은 데이터를 발생시켜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서비스 거부 공격이다. 대상 웹 서버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흘려보내 과도한 입출력 등을 유발시켜 최종적으로는 서버가 먹통이 되게 만드는 방식이다.

게임 클라이언트나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지면 주로 네트워크 끊김 및 튕김 현상이 발생한다. 게임의 경우 응답 속도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LCK는 작년 롤파크에 가해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사상 초유로 비공개 형태로 대회를 진행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서버를 분리하는 조치로 대회는 곧 정상화됐으나, T1 연습실 및 숙소를 향한 디도스 공격은 이후에도 지속돼 연습 및 개인방송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T1은 최근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결국 선수단의 개인방송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T1 측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디도스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디도스로 인해 연습 일정에 차질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김정균 감독은 “저희 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라이엇게임즈에서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크를 넘겨 받은 이 사무총장은 “조치를 취한 후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다.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 여러 시도들을 통해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차례로 조치해나가고 있다”면서 “근시일 내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서 선수분들이 스크림과 개인 방송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T1을 향한 디도스 공격은 과거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