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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홈플러스 "MBK 인수 이후 직원 5500명 감소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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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 패널 주장 반박 "일방적인 발표 유감"

머니투데이

홈플러스가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된 대규모 인력 감축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에서 "1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발제자 중 한 명인 조혜진 변호사가 한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토론회에서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홈플러스 직접 고용인원이 2만5000명이었으나, 지난해 1만9500명으로 감소했고, 협력 업체 직원들도 4000명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자연감소 인력에 대해 충원을 하지 않아 직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임직원 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대형마트 인력 감소는 업계의 공통적인 상황"이라며 "대형마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매출이 많이 감소하면서 인력 수요가 줄어 대형마트 3사 모두 임직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직원 수가 661명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또 조 변호사가 토론회에서 "(홈플러스가)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면서 점포를 폐점하여 많은 직원이 퇴직했고 또 앞으로도 퇴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당사는 2015년 MBK가 운영하는 펀드에 인수된 이후, 한 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자산유동화 매장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장려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국회가 주최한 공공 토론회 발제자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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