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채수빈 "유연석과 사귀라고? 다른 드라마 보는 내 마음이 그래"[인터뷰④]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채수빈이 배우 유연석과 로맨스 호흡을 자랑했다.

채수빈은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배로서 현장을 많이 이끌어줬고 많이 도움받았다”라며 “케미스트리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채수빈은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에서 여자 주인공 홍희주를 연기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 드라마. 극 중에서 채수빈은 의붓 언니 홍인아(한재이)는 청력을 잃고 남동생은 사망한 비극적 사고로 ‘함묵증’을 강요받은 ‘현대판 인어공주’ 홍희주를 맡았다.

백사언, 홍희주를 연기한 유연석과 채수빈은 완벽 핑크빛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백사언의 ‘사’, 홍희주의 ‘주’를 따 ‘사주커플’이라 불린 두 사람은 실제 커플 같은 호흡으로 안방의 ‘과몰입’을 불렀다.

유연석과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선배로서 진짜 현장을 많이 이끌어줬고 도움받았다. 유연석 오빠가 없었더라면 이 드라마가 잘 흘러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저뿐만 아니라 현장에 도움을 줬다”라고 했다.

이어 “세트장에서 촬영이 많았는데 세트장에서 음식을 시켜 먹거나 할 때도 같은 회사다 보니까 경비의 장점이 있더라. 우리 스태프, 오빠 스태프 같이 해서 먹기도 하고 저뿐만 아니라 배우, 스태프 분들 밥도 진짜 많이 사줬다. 지방 촬영 가면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모여서 같이 밥도 많이 먹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라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핑크빛 호흡으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해외 시청자들의 기도와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채수빈은 “감사한 것 같다. 희주와 사언으로서 케미스트리가 좋았으니까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거고, 저도 외국 드라마 보면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그런 마음인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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