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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윤상현 “국수본, 민주당 이상식과 내통…끔찍한 유혈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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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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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한이 연장된 가운데,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집행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내통했다”며 “끔찍한 유혈사태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식 민주당 의원의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1차 체포과정에서 민주당과 국수본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자인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지휘를 공수처가 아닌 민주당이 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상식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거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대학 5기인 이상식 의원은 경찰청 정보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내통 자백?”이라며 “결국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지휘를 공수처가 아닌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쯤이면 이재명 대통령 옹립에 미쳐있는 민주당이 국수본에 지령을 내려서 정말로 경찰특공대를 대통령 관저에 투입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끔찍한 유혈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포영장 집행에 있어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전례가 없다”며 “경호처를 상대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행위는 양측간에 전쟁을 하라고 등을 떠미는 것과 같다. 유혈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민주당이 경찰특공대 투입을 국수본에 요구하고 강압한다면 그것은 민주당이 유혈사태의 주범이 되는 것”이라며 “그 책임도 전적으로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상식 의원과 내통한 국수본은 이미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등 범죄혐의를 피할 수 없다”며 “국수본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고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절대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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