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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한남동 관저 앞 찬반 세력 다시 집결…경호처 '철통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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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자, 잠시 소강 상태였던 한남동 관저 앞 찬반 시위대도 다시 집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공수처가 조만간 영장을 집행할 거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양측이 더 모여드는 분위기인데요, 관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영장 집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공수처 검사나 수사관은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 영장 집행이 시작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신, 어젯밤 체포영장 재발부이후 찬반 지지자들은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 신고된 체포 찬성 측 시위대는 1만6000여 명이고 체포 반대 측은 3500여 명입니다. 영장 집행이 임박해지면 시위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1차 영장 집행에 실패한 만큼, 더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재시도할 전망입니다.

경호처도 철통 경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박종준 경호처장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밝힌 만큼 경호처는 빈틈없이 경호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첫 영장 집행 시도 이후 관저 입구와 외벽에 원형 철조망을 설치하며 사실상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공수처의 영장 2차 집행에는 경찰 특공대 투입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 간 충돌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1차 영장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처장에 대해 3차 소환 통보를 내리는 등 압박에 나섰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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