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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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자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4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2% 급락한 9만67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10만달러는 물론 9만7000달러 선마저 붕괴한 것. 비트코인 9만7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 비트코인은 미국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공식 인준하자 보름여 만에 10만달러를 재돌파했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급락 반전한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12월 미국 서비스 섹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예상치 53.4를 상회한 것이다. 50 이상은 경기 활황,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특히 PMI 가격 지수는 6.2포인트 급등한 64.4를 기록하며 향후 추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07%포인트 급등해 4.7%에 근접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후퇴했다. 관련 지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5%로 반영했다. 전일의 91%에서 더욱 올라간 것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자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25% 급락한 3421달러를, 리플은 5.84% 급락한 2.2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시총 3위에서 시총 4위로 다시 밀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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