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승리 후 두번째 회견…"중국이 파나마운하 운영" 주장
"美 데이터센터 건설에 29조원 투자 유치…바이든의 신규 시추 금지, 취임 후 해제"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파나마 측과 파나마운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행한 대선 승리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파나마가 미국에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파나마 운하는 현재 그들(파나마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파나마 정부)은 협정의 모든 면을 위반했고, 도덕적으로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운하 수리를 위해 (미국이) 30억 달러(약 4조3천억 원)를 지원해줄 것을 원한다"며 "그래서 나는 '그 돈을 중국에게서 받아가지 그러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파나마 운하 사용료 인하를 요구하며 파나마에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아랍에미리트(UAE) 억만장자 후세인 사지와니 '다막(DAMAC) 자산' 회장이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미국 연안의 석유·천연가스 신규 시추 금지 해역을 지정한 데 대해 "취임 직후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지난해 11월 5일 치러진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두번째 회견이자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에 대한 인증 절차가 종료된 뒤 처음 진행한 것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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