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런데 이렇게 설계부터 편파적으로 이뤄진 상태에서 억지로 짜내듯 나온 게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 유튜버와 내란 옹호 세력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란사태를 정당화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건데요.
또 다른 문제는 일부 기성 언론들이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지지율 수치를 받아쓰며 무리한 해석까지 붙이고 있단 겁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혜식/극우 유튜버]
"이제 확실하게 (대통령 지지율) 40%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보수층이 결집하는 증거라며 실제 지지율은 더 높을 것이고,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근거없는 낙관론을 쏟아냈습니다.
[전광훈/목사]
"보세요. 지금 실제로는 60% 넘은 거야…다음주 집회 한 번 더 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90% 때려야 돼."
"조금 있으면 50%가 넘는다는 거예요. 그 10대, 20대에서 (지지자가) 오히려 더 많아요."
심지어 이번 조사 결과를 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봉규/극우 유튜버]
"이제 국민들이 계엄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냐하면 계엄하기 전보다 (지지율이) 높아졌으니까."
계엄 옹호 집회에 나가거나 유튜브 영상을 본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유와 진정성을 깨우쳤다는 궤변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또 젊은 애들이 깨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계엄은 계엄령이 아니라 국민 '계몽령'이라고 합니다, 계몽령."
객관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검증없이 퍼나른 건 일부 기성 언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의 문화일보는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해석했습니다.
[고성국/극우 유튜버]
"조사는 객관적인 숫자잖아요. 조사를 딱 내 보이니까 이제 더 이상 기성 언론들도 안 따라올 수 없게 된 거죠."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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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설계부터 편파적으로 이뤄진 상태에서 억지로 짜내듯 나온 게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 유튜버와 내란 옹호 세력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란사태를 정당화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건데요.
또 다른 문제는 일부 기성 언론들이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지지율 수치를 받아쓰며 무리한 해석까지 붙이고 있단 겁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등했다는 뜻밖의 결과에, 극우 유튜버들은 환호했습니다.
[신혜식/극우 유튜버]
"이제 확실하게 (대통령 지지율) 40%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보수층이 결집하는 증거라며 실제 지지율은 더 높을 것이고,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근거없는 낙관론을 쏟아냈습니다.
[전광훈/목사]
"보세요. 지금 실제로는 60% 넘은 거야…다음주 집회 한 번 더 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90% 때려야 돼."
[배승희/극우 유튜버]
"조금 있으면 50%가 넘는다는 거예요. 그 10대, 20대에서 (지지자가) 오히려 더 많아요."
심지어 이번 조사 결과를 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봉규/극우 유튜버]
"이제 국민들이 계엄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냐하면 계엄하기 전보다 (지지율이) 높아졌으니까."
계엄 옹호 집회에 나가거나 유튜브 영상을 본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유와 진정성을 깨우쳤다는 궤변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성창경/극우 유튜버]
"국민들이 또 젊은 애들이 깨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계엄은 계엄령이 아니라 국민 '계몽령'이라고 합니다, 계몽령."
객관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검증없이 퍼나른 건 일부 기성 언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의 문화일보는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해석했습니다.
[고성국/극우 유튜버]
"조사는 객관적인 숫자잖아요. 조사를 딱 내 보이니까 이제 더 이상 기성 언론들도 안 따라올 수 없게 된 거죠."
정치권은 물론 여러 언론들이 조사 문항의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 극우 유튜버는 "종북 좌파들이 충격을 받고 여론조사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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