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였죠.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호남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지며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 먼저 전북 고창 연결해 폭설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도 눈이 제법 쌓인 걸로 보이는데, 여기서 더 내린다는 거죠?
[기자]
저는 지금 전북 고창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전북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린 곳입니다.
10cm 넘는 눈이 왔는데 뒤로 널따란 잔디밭과 나무마다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습니다.
낮 동안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눈이 많이 녹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며 다시 쌓이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과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 일부 지역과 전북 내륙지역에도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눈, 언제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나요?
[기자]
모레까지 예보된 눈은 주로 밤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 구름대는 서해안을 통해 들어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눈을 뿌리겠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시간당 3cm 안팎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내일 낮 동안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밤에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강약과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장기간 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혹시 눈으로 인하 피해 상황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눈길 미끄럼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가 있었지만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큰 눈이 예보된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눈은 모레까지 전북에 최대 30cm 이상, 광주·전남과 충남 남부 서해안에 최대 20cm 이상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이우재 / 영상편집 유형도]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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