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수처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기를 조율중인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지난 4일에 이어 오늘 경찰의 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은 "변호사 선임이 안됐다"는 핑계로 안 나왔다는 거죠?
◀ 기자 ▶
"오늘내일 중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처장이 경찰 조사를 거부한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지난 4일에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를 댔는데, 이번에는 변호사 구하는 중이니 미뤄달라고 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박 처장에게 금요일 오전 10시에 나오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호처 2인자인 김성훈 차장도 경찰 소환을 피하고 있고, 역시 피의자인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오늘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광우 본부장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공수처와 경찰이 다시 들어오면 케이블타이를 준비해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호처에 대해, 지휘부뿐 아니라 일반직원도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2차 영장 집행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50명가량의 특별수사단이 들어갔던 지난번보다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방침을 세운 걸로 파악됐는데요.
공조수사본부에 참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대부분 경찰청 안보수사단 소속입니다.
대공수사를 전담하는 안보수사단은 국정원 등과 함께 간첩 혐의 피의자를 상대하는 비밀 체포 작전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다만, 경호처 또는 시위대와의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경찰은 마지막까지 극도의 보안 속에 관저 진입로와 인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장영근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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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기를 조율중인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지난 4일에 이어 오늘 경찰의 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은 "변호사 선임이 안됐다"는 핑계로 안 나왔다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내일 중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처장이 경찰 조사를 거부한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지난 4일에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를 댔는데, 이번에는 변호사 구하는 중이니 미뤄달라고 한 겁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물론, 계엄 선포 전 경찰 수뇌부를 대통령 안가로 불러 내란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박 처장에게 금요일 오전 10시에 나오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호처 2인자인 김성훈 차장도 경찰 소환을 피하고 있고, 역시 피의자인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오늘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이른바 경호처 '실세', '김 여사 라인'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인데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광우 본부장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공수처와 경찰이 다시 들어오면 케이블타이를 준비해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호처에 대해, 지휘부뿐 아니라 일반직원도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2차 영장 집행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50명가량의 특별수사단이 들어갔던 지난번보다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방침을 세운 걸로 파악됐는데요.
경찰 안팎에선 "3박 4일 이상의 장기전으로 열 명·스무 명씩 경호원들을 체포해가며 저지선을 뚫는다"거나, "경찰특공대가 헬기를 동원해 관저 위쪽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조수사본부에 참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대부분 경찰청 안보수사단 소속입니다.
대공수사를 전담하는 안보수사단은 국정원 등과 함께 간첩 혐의 피의자를 상대하는 비밀 체포 작전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다만, 경호처 또는 시위대와의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경찰은 마지막까지 극도의 보안 속에 관저 진입로와 인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장영근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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