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 시각에도 윤 대통령의 극우·극렬 지지층은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휘란 기자, 지금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쪽으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7일)부터 헌법재판소가 있는 이곳 안국역으로 모이라는 공지가 집회 참가자들 사이 전파됐습니다.
그동안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집회의 구심점을 이곳으로 옮긴 건데, 헌재에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주옥순/유튜브 '신의 한수' : 저들은 100% 정치적으로 재판을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어떤 식으로든 제2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같이 당해선 안 되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를 둘러싸야 합니다!]
[앵커]
어제 우리가 체포영장 막아냈다, 승리했다 하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나서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앞서 보셨듯이 '탄핵 무효', '탄핵 불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나눠주고 있는 피켓에는 '절차위반 탄핵소추 헌재는 각하하라' '불법증거 채택 각오하라' 이런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앵커]
관저 앞에서는 더 이상 집회를 하지 않는 건가요?
[기자]
완전히 철수한 건 아닙니다. 관저에서도 일부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키기' '관저 지키기'는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과격해지고 있어 만일의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한 경찰 인력들의 경계는 관저와 헌재 모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김진광 / 영상편집 최다희]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