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대신 만나 "이번 방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 보여줘"
이시바와 만남서 인수 문제 나올 수도…초밥으로 아침 식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도쿄 도요스 시장에 있는 다이와 스시 레스토랑을 방문해 스시(초밥)를 먹고 있다. 2025.01.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일본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일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7일 방일(訪日)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대신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미국이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과 중심성을 보여준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별 순방 중이다. 앞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일본 이후에는 프랑스를 찾는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거론하며 "정치적 전환기에 있지만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강력한 미일 경제 관계에 대해 언급했으나 최근 양국 사이 불거진 인수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미 철강업체 US스틸 인수를 불허했고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이에 반발해 6일 바이든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인수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날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이 '안보상 우려'를 표하며 인수를 불허한 것과 관련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일본 산업계 내에서 향후 미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도쿄의 도요스 시장 내 다이와 스시 식당을 방문해 초밥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도요스 시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유명하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