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지진 비상 대응 단계, 재난 경보 각각 격상
53명 사망·62명 부상…에베레스트산 관광지 임시 폐쇄
강진이 발생한 시짱 자치구 르카저시 딩르현에 위치한 주택이 무너졌다. (사진출처=신화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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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뉴스1) 김예슬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요 지시를 통해 "인명 수색 및 구조, 부상자 치료, 인명 피해 최소화, 2차 피해 예방, 이재민의 적절한 배치, 수습 등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지진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긴급 구조 물자를 적시에 배포하며 훼손된 인프라 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해 대중의 기본 생활을 보장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의 지시에 따라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는 관련 부서의 관계자들을 이끌고 재난 현장을 방문, 구조 및 처리 작업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당국은 국가 지진 비상 대응 단계를 2급으로, 국가 재난 경보를 4급에서 3급으로 각각 격상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의 공군은 수송기와 의료지원기,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시짱 자치구 르카저시 딩르현 인근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53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했다.
또한 시짱 르카저시 딩르현 문화여유국은 에베레스트산 관광지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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