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체포영장 재청구…법원 이르면 오늘 결정

공수처, 尹 체포영장 재청구…법원 이르면 오늘 결정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아직 발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는데 이르면 오늘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6일) 오후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다시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발부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법원이 오늘 안에 발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공수처는 한 차례 발부됐던 영장이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발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집행 유효기간을 언제까지로 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는데, 2차 집행을 앞두고 '수사의 밀행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 등과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두 번째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차 집행 때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 시도할 것이라며, 경호처 직원들이 방해할 경우 현행범 체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대통령 측은 앞선 청구 때와 마찬가지로 어제 영장 재청구 이후 법원에 체포영장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편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은 2차 출석 요구날인 오늘도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박 처장의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오늘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오후 2시 국회 법사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오동운 공수처장을 상대로 현안 질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했다 번복한 것과 향후 계획에 대한 오 처장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배윤주입니다. (boat@yna.co.kr)

[현장연결 진교훈]

#공수처 #오동운 #윤석열 #내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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