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미국의 심각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헌법과 법치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는데요.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 만에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만났습니다.
이런 우려를 당시 한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윤석열 대통령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이를 대한민국 정부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4년 전 오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의회를 무력 점거했던 사태를 떠올린 듯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헌법'과 '법치'에 의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역사적으로 도전을 겪은 것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국가로서 헌법과 법치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한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지금의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들립니다.
이때 뉴욕타임스 기자가 윤 대통령이 북한이나 러시아 지도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한미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에드워드 웡]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북한의 전체주의, 러시아나 중국의 독재자가 하는 방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이 적국과 비슷한 입장으로 갔는지 그렇다면 이것이 미국과는 어떤 갈등 관계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동맹국의 혼란이 법과 원칙대로 해결돼야 한다고 에둘러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 장관이 만나던 무렵, 북한은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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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미국의 심각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헌법과 법치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는데요.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 만에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만났습니다.
밝게 웃으며 악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매우 우려스러웠다는 미국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런 우려를 당시 한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윤석열 대통령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이를 대한민국 정부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4년 전 오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의회를 무력 점거했던 사태를 떠올린 듯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헌법'과 '법치'에 의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이것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역사적으로 도전을 겪은 것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국가로서 헌법과 법치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한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지금의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들립니다.
이때 뉴욕타임스 기자가 윤 대통령이 북한이나 러시아 지도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한미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에드워드 웡]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북한의 전체주의, 러시아나 중국의 독재자가 하는 방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이 적국과 비슷한 입장으로 갔는지 그렇다면 이것이 미국과는 어떤 갈등 관계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습니다."
이 질문에 블링컨 장관은 다시 법치, 즉 헌법을 따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동맹국의 혼란이 법과 원칙대로 해결돼야 한다고 에둘러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 장관이 만나던 무렵, 북한은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와 훈련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첨단 우주·위성 기술을 공유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북핵을 용인하려는 단계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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