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런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소극적이고 뒤늦게 대응하는 공수처의 수사 의지가 사실상 없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하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결국 현장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함께 움직여야 할 테고요.
그럼 체포하기까지 길을 터주고 훼방놓는 경호처를 제압하는 데까진 경찰이 할 수 있지만, 피의자 윤 대통령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체포하는 건 공수처 검사가 직접 해야 한다는 거죠?
네, 5년 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사가 받은 영장을 경찰이 대신 집행하도록 지휘하는 건 안 되는 걸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검사가 청구해서 받은 체포영장을 경찰이 대신 집행해 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법률적 문제"가 있는 만큼 공수처 검사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데, 내부에선 '공수처가 수사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강한 불만도 감지됩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부담을 느낀다면 차라리 사건을 "경찰로 재이첩하라, 경찰은 철저히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실패 과정에 대한 국가수사본부 고위관계자의 비판도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공수처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당일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말까지 공수처 고위관계자가 했다"는 겁니다.
경호처장을 체포하면서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가능했는데, 공수처의 다소 소극적이고 늦은 대응으로 실패했다는 게 경찰의 내부 판단입니다.
'경찰을 좀 더 투입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인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한 만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수처와 동선과 인력 배치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정인학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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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소극적이고 뒤늦게 대응하는 공수처의 수사 의지가 사실상 없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하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결국 현장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함께 움직여야 할 테고요.
그럼 체포하기까지 길을 터주고 훼방놓는 경호처를 제압하는 데까진 경찰이 할 수 있지만, 피의자 윤 대통령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체포하는 건 공수처 검사가 직접 해야 한다는 거죠?
◀ 기자 ▶
네, 5년 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사가 받은 영장을 경찰이 대신 집행하도록 지휘하는 건 안 되는 걸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검사가 청구해서 받은 체포영장을 경찰이 대신 집행해 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법률적 문제"가 있는 만큼 공수처 검사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데, 내부에선 '공수처가 수사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강한 불만도 감지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았는데요.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부담을 느낀다면 차라리 사건을 "경찰로 재이첩하라, 경찰은 철저히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실패 과정에 대한 국가수사본부 고위관계자의 비판도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공수처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당일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말까지 공수처 고위관계자가 했다"는 겁니다.
특히 경호처의 두 차례 벽을 뚫고 관저 입구 3번째 저지선에 도착했을 때, "초기엔 경호처 인력이 많지 않아 충분히 제압이 가능했는데 공수처가 시간을 끌어 제압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경호처장을 체포하면서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가능했는데, 공수처의 다소 소극적이고 늦은 대응으로 실패했다는 게 경찰의 내부 판단입니다.
'경찰을 좀 더 투입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인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한 만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수처와 동선과 인력 배치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이 끝나는 오늘 체포를 시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만, 체포영장 기한을 늘려서 다시 공수처의 요청이 온다면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는 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정인학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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