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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롯데 신유열・풀무원 남성윤・아모레 서경배…CES 향하는 유통가 오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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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메타버스 ‘칼리버스’ 선보여…VR존 설치

풀무원 “CES 부스 마련되지 않았지만 트렌드 파악 위해 참석”

‘2년 연속 CES 참석’ 정용진·김동선, 올해는 방문 계획 없어

서경배 회장, CES 첫 참석…아모레퍼시픽, 6년 연속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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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CES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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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유통 ·식품업계의 젊은 오너들이 참석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과 남성윤 풀무원 USA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의 CES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 부사장은 2023년 당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CES를 처음 찾았다. 지난해에는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CES에서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부스는 약 250평 규모로 칼리버스 내 공연장에서 K팝, EDM 무대를 볼 수 있는 ‘VR존’ 등이 설치된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미국 시장에 맞춘 초고속 충전기를 공개한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의 대담도 예정됐다. 신 부사장은 롯데이노베이트 부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보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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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롯데그룹 제공]



남성윤 풀무원 USA 영업본부장과 조길수 풀무원 USA 대표도 CES로 향한다. 남 본부장은 풀무원 창업자인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의 장남이다. 남 본부장은 지난해 CES에 참석해 미국 푸드테크 기업 ‘요카이 익스프레스’ 부스에 설치된 스마트 조리기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메뉴를 선보였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주문 즉시 냉동 제품을 조리해 90여초 만에 완성하는 조리기기다. 남 본부장은 직접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조리한 K라면 등 간편식을 소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CES 행사에 풀무원 부스는 마련되지 않았지만 푸드테크 관련 관심사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참석한다”며 “지난해와 같은 시연 참여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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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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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에서는 서경배 회장이 올해 CES에 참석한다. 서 회장의 CES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부터 CES에서 매년 혁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에서도 ‘워너-뷰티(Wanna-Beauty AI)’ 기술로 6년째 혁신상을 받았다. ‘워너-뷰티’는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미지 진단 기술과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선 AI 기술 등이 적용됐다.

서 회장은 ‘워너-뷰티’ 전시장과 삼성전자 협업 부스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조반니 발렌티니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과 북미 사업 현황도 점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류선’을 선보이고 관련 기술을 탑재할 메이크온 브랜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한편 2023~2024 CES에 연달아 참석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올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정 회장은 2023년 CES에서는 LVCC 센트럴홀을 찾아 LG전자, 삼성전자, HD현대, 소니, 하이센스 등 전시관을 둘러봤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한화로보틱스를 대표해 CES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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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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