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공동 전시관 꾸려 AI 기술·서비스 소개
최태원 회장, 현장 찾아 글로벌 AI 파트너십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한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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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아 글로벌 AI 생태계 협력을 모색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계열사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CES'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 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CES'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AI 토탈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AI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에서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DC)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 보틀넥(병목)을 해결하고 조금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전시관 입구에 SK 보유 AI 기술·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혁신의 문'을 만들었다. /SK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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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시관은 AI DC, AI 서비스, AI 생태계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실제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며졌다.
먼저 관람객들은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혁신의 문'을 통과해 입장하게 된다. '혁신의 문'을 지나면 AI DC 테마로 구성된 전시 구역이 등장한다. SK AI DC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의 대형 LED 기둥을 중심으로 SK가 보유한 AI DC 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이 소개된다. SK그룹 측은 전시를 통해 DC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솔루션, HBM3E 중심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서비스 테마의 전시 구역에서는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부터 AI 기반의 광고 제작 솔루션(GenAd),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AI 기반 기술·서비스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특히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에스터가 현장 시연되며,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I 생태계 전시 구역에서는 SK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의 AI 솔루션과 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를 통해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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