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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아동도 '디딤씨앗통장'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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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씨앗통장 변경 내용


서울시는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취업·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한부모) 아동도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39억 원 늘린 276억 원으로 편성했고, 올해 약 4만 1천 명이 추가로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전망입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종잣돈 마련을 돕는 사업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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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 포함)가 1:2로 매칭해 보조금(월 최대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입니다.

매월 5만 원씩 1천만 원을 저축했다면, 매칭으로 2천만 원을 더해 총 3천만 원이 되는 식입니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만 24세 이후로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오늘부터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취약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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