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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새종시, 2025년 '세종 사랑 운동' 원년 선포..."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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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6일 새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5대비전 제시
미래 혁신산업 육성,도시 가치 제고와 실질적 소득 증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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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세종사랑운동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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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2025년을 ‘세종 사랑 운동’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시가치를 높이는 등 5대 비전 실현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최 시장은 6일 시청 정음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의 사자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하면서 2025년을 세종시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최 시장은 "2024년 시민이 선정한 10대 성과로 대중교통 대혁신, 투자유치 2조 3000억 원 돌파, 한글문화도시 지정 등을 꼽았다"며 "특히 출생률 회복과 ‘살기 좋은 도시 1위’ 평가에 대해 가장 뿌듯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관광도시 △ 혁신산업도시 등 5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종 사랑 운동'을 통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세종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시장은 법원설치법 개정과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등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유치와 법무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는 개헌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시는 공공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제2 컨벤션센터 구축과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하며 세종시를 '공공마이스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국제행사와 전국 행사를 유치해 공공마이스 산업을 세종시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한다.

스마트시티 5개년 로드맵에 따라 연차별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부산과 함께 지난 2018년에 지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본격 개발과 함께 21종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해 나간다.

비록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는 무산됐지만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미래마을 조성, 100대 마을정원 가꾸기 등 정원문화를 가꾸고 국가정원 지정과 국제 행사 개최를 통해대한민국 정원문화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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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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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혁신산업과 친환경 도시로 도약도 꾀한다. 최 시장은 "사이버보안, 중입자가속기, 양자 산업을 세종시의 3대 혁신산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행사를 통해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녹색환경재단 설립과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혁신과 민원 구비서류 제로화, AI 상담 서비스 확대 등 시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도시를 구체화해 세계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세종시는 지난 2023년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설립과 한글 비엔날레 개최 등을 통해 한글문화 산업화에 나선다. 또한 국립박물관 단지와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 시장은 "세종축제를 비롯한 사계절 축제를 통해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도 지속 노력을 기울인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 대혁신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인 지난 2024년 성과를 언급하며 2025년에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시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2025년은 세종 사랑 운동의 원년"이라며 "5대 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동참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수도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발전·교육발전·한글문화 특구 등 3개 특구로 지정된 유일한 지자체로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산업의 메카로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민과 함께 세종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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