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서쪽 스모그·동쪽 대설...내일은 한파에 호남 폭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은 공기가 탁해졌고, 강원도에는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북쪽에서 또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남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미세먼지와 눈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가운데, 대기 흐름도 정체되면서 서쪽 대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제주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 충남과 전북,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단계인데요.

서울의 대기 질은 보통 수준이지만,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오전 중에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와 경기 가평은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자정부터 지금까지 강릉 왕산면에 9.8cm, 인제 기린면에 9.4cm, 경기 가평 조종면에 6.9cm 등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5에서 10cm의 눈이 내렸는데요.

아침보다는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오전까지는 눈구름대가 지나면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 호남은 폭설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낮부터 북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의 강한 한기가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은 서울 기온이 2.2도로 평년 기온을 7도 이상 크게 웃돌았지만,

내일과 모레는 영하 6도, 글피인 목요일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에는 이틀 이상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한파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매서운 한파와 함께 충남 이남 서해안과 호남에는 폭설이 예상되는데요.

우선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보된 적설량은 전북에 20cm 이상, 광주·전남에 15cm 이상, 충남과 제주 산간에도 3에서 10cm입니다.

이번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주 후반까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내일 밤사이, 모레 밤사이에는 시간당 3에서 5cm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전에 시설물 점검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