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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길 하나 건너면 1억 이상 비싸”...같은 동네서도 집값 차이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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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서도 ‘똘똘한 한채’ 현상
학교·쇼핑센터 가까울수록 집값↑


매일경제

더 팰리스트 데시앙 조감도 [제공=포애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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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에서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격이 수억원씩 차이 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가격 격차는 건물의 상태, 연식 때문이 아니라 학교, 쇼핑센터 등 주요 기반 시설과의 접근성에 따른 수요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아르테온’(2020년 2월 입주)은 지난해 11월 84㎡A 타입 평균 매매 가격이 16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지 건너편에 있는 ‘고덕자이’(2021년 1월 입주)는 전용 84㎡A 타입 매매 가격은 15억2000만원으로 ‘고덕아르테온’ 대비 1억7500만원 작았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품은 아파트로 단지에 고현공원, 해뜨는 공원이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또 고현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어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로 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와 높은 이자 부담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같은 행정구역 안에 있는 아파트라도 역세권, 학군, 쇼핑센터, 공원 등 주요 생활 기반 시설을 얼마나 가까이 누릴 수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나뉘고 있다.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태영건설은 1월 대구 동구 신천동에 ‘더 팰리시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의 교통·교육·쇼핑시설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커틀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산 북구 덕천동에 ‘한화포레나 부산 덕천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덕성초, 덕천중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안심 학세권에 위치하며 경혜여고, 만덕고, 화명고 등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에 ‘더샵 라비온드’를 분양한다. 전주동초, 신일중, 전주고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전북대학교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우수한 학군이 위치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포항문화예술기관과 함께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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