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만의 ‘공감지능’ 비전 실체화…AI경험 확장
AI홈 허브 기반 고객 니즈 분석…가전·IoT 기기 제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 활용 미디어 아트 이목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 (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이 LG전자의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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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 “기침을 하시네요. 오늘은 냉수 말고 온수를 마셔보세요.”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감지능을 통해 변화하는 일상을 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44㎡(제곱미터)규모로 조성된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미터, 세로 5.2미터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Kinetic, 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이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의 조형물과 영상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제안한다.
관람객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객의 모든 시간과 일상 속 공간에 녹아든 공감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AI홈 존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이 중심이 된다.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건강상태와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한다. 잠을 자고 있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는 식이다.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해당 고객에게 맞춘 웹(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LG Shield)’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SIGNATURE)’ 신제품도 처음 공개한다.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취향에 맞게 화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 인식해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CES 2025’ 관람객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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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77형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만날 수 있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싸 어느 위치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하는 무선∙투명 올레드 TV는 은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아름다운 영상과 투명한 화면 뒤 샹들리에 조명을 함께 보여준다. 회전할 때는 슬림한 디자인과 무선 전송으로 선을 없앤 공간의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서 제공하는 여러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은 올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AI 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대형 비디오 월로 동굴 형태의 공간을 조성했다. 독자 화질/음질 AI 칩셋 ‘알파11’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제공하는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 기반의 ‘AI 검색’ ▷나에게 꼭 맞춘 TV 화질/음질 모드를 구성하는 ‘AI 화면/음향 설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의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다.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을 감지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이 가능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에서는 LG전자의 가전과 ‘LG 씽큐 온’을 활용해 차량도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쾌적한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LG 씽큐 온’은 차내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탑승객과 대화하며 일정 관리, 날씨∙교통 정보 제공 등은 물론,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 등도 도와준다.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LG CreateBoard)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최적의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AI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게이밍존에서는 관람객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이 주변 상황에 맞춰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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