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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블링컨 방한, 계엄 후 첫 대면…최상목 권한대행도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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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만납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 사이 첫 대면 회동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이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지난달 1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 간 첫 만남입니다.

양측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탄핵 정국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거듭 부각할 방침입니다.

미 국무부 역시 블링컨 장관의 방한 기간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3국 협력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해 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보내면서 헌법 절차에 따른 국정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가 안정 유지에 중점을 뒀다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한국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며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오는 13일 방한해 외교 장관 회담을 엽니다.

정부는 이들 회담이 한국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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