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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이스라엘·헤즈볼라 '위반' 비방전...휴전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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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지난 2023년 10월부터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두 무장정파와 전쟁을 벌여오다 헤즈볼라와는 지난해 11월 휴전에 들어갔죠.

그런데 합의 사항을 어겼다며 서로 비방전을 벌이면서 이 휴전이 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레바논 접경 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더러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휴전 조건 대로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키고 레바논 정부군이 나서서 서둘러 테러 인프라를 제거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이뤄지지 않으면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행동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과 이스라엘 주민들에게 새로운 위협이 생기는 걸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헤즈볼라 측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공식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인내할 것이지만 60일간 기다리지는 않겠다, 언제 대응할지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합의 위반을 이유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 우리의 인내심은 60일 전에 바닥날 수도 있고 60일을 넘길 수도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에 달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해 11월 27일 60일간 일시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리타니강 남쪽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만 주둔한다는 게 조건입니다.

이 휴전은 오는 25일 끝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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