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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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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속도

[앵커]

최근 경기 지역의 단일 성별 중고등학교들이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적극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학령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인데요.

남녀공학 전환은 더욱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3년 기준 경기도 초중고 학령 인구는 161만여 명으로 10년 전 181만여 명보다 약 11% 감소했습니다.

학령 인구가 줄면서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거나 학교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일 성별 고등학교의 남녀 공학 전환도 빠르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일단 나쁘지 않습니다.

<이선아 / 경기도 용인시> "학생 수가 이제 적으면 또 이렇게 남녀 공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학생 수가 또 여러 명이 되고 남녀가 이렇게 합쳐지면 또 서로 다양한 또 뭐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 5년새 경기 지역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중고등학교는 모두 8곳.

지난해만 동두천과 평택에서 3곳의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습니다.

올해에도 여고인 안양문화고와 남중인 김포중이 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이고, 수원 동원고와 동우여고는 한 학교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경기 지역 남녀공학은 중학교 92.1%, 고등학교는 90.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근규 /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 "단성을 유지하는 학교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도 대부분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요구해서 많이 전환하고 있거든요. 추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뭐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좀 올바르게 교육을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다만 기존 재학생과 동문들이 역사성 등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남녀공학 전환에 앞서 지역사회와도 충분한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남녀공학 #학령인구감소 #남고여고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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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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