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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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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견기업 취업자 11만 7천 명 증가…영업이익은 18.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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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취업자 규모가 2023년 11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5일) 발표한 '2023년 중견기업 기본 통계'에서 2023년 중견기업에 근무한 종사자 수가 170만 4천 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천 명(7.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보면 제조업이 67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7천 명(5.8%), 비제조업이 102만 5천 명으로 7만 9천 명(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견기업 신입 사원의 초임은 대졸 기준 3천746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만 원(2.2%) 증가했습니다.

2023년 중견기업 수는 5.2% 증가한 총 5천868개사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성장, 중소기업 회귀, 휴폐업 등으로 744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대신 중소기업 졸업, 신규 설립 등 1천36개 기업이 새로 진입했습니다.

2023년 중견기업 매출은 전년보다 22조 9천억 원(2.4%) 증가한 984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제조업 부문(1.6%)과 비제조업 부문(3.2%)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15.7%), 식음료(7.7%), 바이오헬스(5.1%)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법률·회계·연구 등을 포함한 전문과학기술(13.4%), 정보통신(9.3%)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중견기업의 자산 규모는 11.9% 증가한 1천227조 3천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47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습니다.

중견기업의 투자 총액도 31조 1천억 원으로 20.1% 감소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규모인 중견기업은 기업 수를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약 1.5%가량입니다.

하지만 전체 고용의 약 13%, 수출의 약 18%, 매출의 약 15%를 차지해 전체 경제 활력에 기여하는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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